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
그저 남탓만 하며 영혼을 갉아먹는
못난 어른은 되고 싶지 않다.

일이든 연애든 덕질이든 뭐든간에ㅡ

상황이야 어쨌거나
결정적인 선택을 한 건 언제나 나였으니까.

그렇다고 내 선택이 틀렸다거나 번복하고 싶다거나
자책하고 후회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거다.
미련하고 답 없어 보여도, 그게 정답이 아니래도
가만히 손 놓고 원망만 하느니
그 에너지를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데 쏟을랜다.

그 자잘한 선택들이 명백히 틀린 것이라
길을 뱅뱅 돌아가게 된다고 해도
그래서 누군가의 눈에 남은 것 하나 없어보인다해도

내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남았다는 것이
나를 다시 걷게하는 힘이 될 거다.


by Rui Austen
Rui.shu |  2017.11.20 19:07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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