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모순적인 공간이고, 모순적인 마음이다.

꽁꽁 숨고 싶을 때마다 찾아오고
대형포털들의 치졸한 경쟁 덕에
검색에도 잘 걸리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보려고만 하면
누구에게나 보여지는 곳.

숨어있고 싶지만
누군가는 들어줬으면 싶은 내게 딱이다.


그래도 역시
내가 싫어 염탐하는 이가 있다면
그런 수고로운 일은 부디 그만하고 나가줬으면 싶기도.ㅎㅎ



수백 수천 명이 보는지
아무도 안 보는지 모를 이 공간에
속마음을 박박 긁어 쏟아붓던 때가

SNS보다는 조금 더 마음 편했던 것 같아서.




사실 통계라는 기능이 새로 생겨
공개로 올린 글들은 조회수 확인이 가능하게 됐는데
조회수가 높은 글은 천 단위라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던가 뭐 그런 (•⌓•๑)
by Rui Austen
Diary |  2018.11.30 03:32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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