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알아주는 건

바보 동생들 뿐이구나ㅠ

 

내가 나이가 차서 그러는지 왜 그러는지

내 말이나 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만나라고들만.

 

 

점점 외로워질라하는데,

오늘 두 동생이 내 맘을 알아줬다.

 

몇년동안을 새벽마다 외롭다며 해뜰때까지 네톤으로 연애얘기하던,

연애에 있어 찌질하기로는 서로 이위를 다투며 공감대를 형성하던,

밍밍이가 유일하게 나의 '뭔가가 없어'에 대해 '치명적인 문제'라고 말해줬다.

아, 역시 너는... 그래. 여친이 생겨서 누나는 아웃오브안중으로 변했지만

넌 역시. 크윽. 모지리 동생...ㅠㅜ

 

 

그렇게 공감대를 형성한 뒤.

나랑 최근에 미래얘기(; 공상과학에스엡흐아님) 제일 많이 하고,

최근 나의 생각과 심리를 제일 많이 들었던 젼이

'전 언니의 취업을 빌죠. 남자따위.' 라고 해줬다.

 

그래 내가 지금 그거라고.

연애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내가.

 

일단 결혼부터 하라고들 하지만,

난 진짜 연애 못하고 결혼 한참 늦어져도 좋으니

내 스스로에게 떳떳할만큼 좋은 작가가 되는게 내겐 지금 일억천배쯤 큰 가치라고.

 

 

 

하아, 이래서 사람은 대화가 중요한거야.

눈치가 마이너스 무한대 수치를 향해 뻗어나가서

내 가슴을 탕탕 치며 '넌 연애 못할거야.' 라고 말하게 하던

망충이 녀석들도 이렇게 내 맘을 알아주쟈나ㅠ♥ㅋㅋㅋㅋㅋ

 

by Rui Austen
Rui.js |  2012.07.18 22:19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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