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집안이 시끌.
누굴 향한 건지도 모를 원망을
잠결에 내뱉고는 또 마음이 무너졌다.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은 거라는 말에
칩실이점사퍼센트쯤은 공감하는데
사실 마지막이 좋은건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아.
화가 너무 나서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꾹 눌러 담았다.
그래.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누구한테 기대를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