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을, 세상을 바라보셨다.

품으시고 아파하시고 사랑하셨다.

내 안에 그 마음을 부어주셨다.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것도 싫어하고

철학적인 깊은 생각도 내겐 어렵지만

내 안에 그 마음이 담긴 것으로 족하다.

 

내가 생각한 최선의 길이 실은 최선이 아닐지라도

나를 향해 품으신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가실 계획이 이루어져 간다

그것이 나의 기쁨 :)

 

 

2

나는 때로는 내가

생각없이 발랄한 철부지 어린아이로만 보이길 원한다.

그것은 아마 내가 최고로 겁쟁이일 때.

존재를 만난 적 없는 이 앞에서 나는 진지해지는 것이 두렵다.

 

 

3

감정을 숨기는 것에 서툰것이

때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이 나와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

진실하되 지혜로울 것.

 

 

4

그래서, 오랜만에 들은 목소리와

그저 근황 얘기뿐이었던 한시간의 대화조차도

정말로 나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존재를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나의 벗 :)

어떤 것도 가리지 않아도 좋은.

 

 

5

정말로 세상을 품었다면 나는 그 앞에

두려움에 다리가 떨리더라도 바르게 서야한다.

내려놓을 것은 내가 가진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나'

by Rui Austen
Princess |  2012.04.18 01:59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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