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과 벼르고 벼르던 바이킹스에 고고싱

 

칙힌과 샵미에서 보였던 우리의 위대함은 어디로 가고

"미련하게 먹어대 버렸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밖에 못 먹어놓고

(결코 적게 먹은 것은 아니었으나...)

배가 불러서 괴롭괴롭 하다가 화장실에 교대로 들락날락.

 

결국 먹고팠던 쌀국수도 못 먹고

나쵸도 생각보다 너무 짭짤하고 와플도 생각보다 너무 빵 같아서

 

난 감귤쥬스따위로 배를 거의 반은 채운 듯.

 

 

 

나와서 옌회장님 병문안.

결국엔 회장님 찾아가는 건 부회장이랑 총무뿐ㅋㅋㅋ

임원정(情)이란...

 

뭐 먹고싶냐했더니 토한 얘기나 해대는 회장님께

크리스피/던킨/칙힌의 보기를 드렸더니

망설임 없이 칙힌 선택. (어이, 환자 언니...)

 

도착하자마자 기도했더니 놀라는 음성댁과 오빠천ㅋㅋ

이거 왜들 이래ㅋㅋㅋㅋ

음성댁은 얼굴 스치고 시댁에 가버리고

언니는 칙힌을 먹고 병원밥은 오빠천이 먹고 나서

도저히 병문안에서 할 수 없는 행위들[...혹은 놀이]을 하며

오랜 시간 노닥거리다가 귀가.

 

 

박회장님, 얼른 나아♡

후유증 없이 완쾌해야 해 :)

by Rui Austen
Diary |  2011. 1. 16. 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