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초대권으로 뮤직헐 관람 :D
1층 가운데 줄이라 음향 딱 좋았다.
원래 음향시설도 좋은 듯. 대사+가사 전달이 완전 잘 돼서
일단 스트레스가 없으니 즐겁게 관람.
김무열/오만석/최유하 캐스팅
사실 내가 원한 캐스팅은 김무열/오만석/정선아였지만
그래도 만족 :)
김무열은 얼굴 정말 취향저격.
캐릭터에도 잘 어울려서 갠츈.
ㅅㅌ샘은 별로랬지만, 지현우도 촬리 완전 잘 어울릴 듯.
오만석은 그닥 좋아하는 뮤배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존재감이 쩔.
헤드윅때도 그랬지만 여장남자 역할 너무 잘 해.
손가락 끝까지 살아있는 디테일에 내내 감탄ㅡ
근데 둘 다 목상태는 그닥이었던 것 같아서 아쉽;
최유하는 처음 보는 배우라 사실 잘 몰랐는데,
그냥 공장직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볼 때도 되게 눈에 띄었다.
태가 다르달까. 능청스런 연기도 굳.
노래는 막 소름끼치게 잘 하진 않지만ㅎㅎ
요근래 본 뮤지컬 여자 배우 중에는 탑클래스...☞☜
되게 매력있는 소재는 아니었는데
스토리를 딱 정석대로 풀어낸 느낌.
루즈해지는 부분도 살짝 있지만, 기본적으로 화려한 쇼에 빠른 템포의 전개 덕에
75+55분이 정말 뚝딱. 인터미션때 화장실 줄 기다리는 게 제일 지루했음
아쉬운 건 끝나고나서 귀에 맴도는 노래가 없었다는 것과
엔젤들 이름을 모르겠다는 거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엔젤들. 특히 비키니 오빠.
(엔젤들 공장 왔을 때 신었던 구두 다 예뻐. 다 갖고싶어ㅠ)
라스에도 나왔더라. 봐야지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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