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 닿을 듯 가까워 보여
손을 뻗어보아도
까만 바다에 비친 저 달처럼
그대를 만질 수 없어
별이 아니었다면 그대
조금 덜 반짝였더라면

스웨덴세탁소, <별>



호수는 어느새 깊은 잠에서 깨어
달님의 노랠 기다리게 되었죠
매일 밤 찰나의 순간만을 기대하며
낮은 곳에서 달을 바라보았죠

긴 시간 잠들었던 고요한 호숫가에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노래가
오늘은 가지마요 조금만 있어줘요
난 그댈 잃어가네요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나를 길들이지 말아요
그댈 알기 전엔 몰랐던 외로움을
이제 나는 알게 되었어요

고요한, <달호수>
(미발매곡이지만 인라에서 불렀던 거니까 뭐)


달이 있었고, 별이 있었다면
나는 뭐였을까.

모르긴 몰라도 천체는 아니었나보다.
by Rui Austen
Rui.js |  2019.09.15 02:43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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