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도 꾸역꾸역 운동하겠다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옛날 생각이 났다.

생각해보면
오쌤 아쌤 아영쌤 실장님 다 나보다 고작 2-3살 위였고
그나마 원장님이랑 대표님 부부만 좀 더 위였는데
진짜 쌤들한테 무슨 막내마냥 예쁨 받았다.

나보다 어린 애들도 수두룩했는데
나만 맨날 사무실 데꼬가서 몰래 챙겨주고ㅋㅋㅋ


물론 내가 봐도
난 참 성실하고 착하고 성격 좋긴 했...🙄




내가 자진해서 아싸로 다니지 않는 한은
진짜 평생 어딜 가든 참 예쁨 받고 살았는데.
지금도 다른데서는 어딜 가도 괜찮은데

이 놈의 인디판만 맨날 그 모양이다.
심지어 누군가에게 예쁨 받는 것조차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이유.

아티스트가 지랄맞아 떠나고
아티스트가 잘해주면 팬들이 지랄맞아 떠나고
어디는 아티스트(라고 부르기도 좀 그런 그냥 밴드)고 팬이고 다 지랄맞아서 떠나고
너무 좋아서 그것 다 견디면 아티스트가 사라지고...(눈물)
참 이래저래 지랄맞은 사람들 많이 모인 동네다.


웃기지도 않는 것들한테
당하지 않아도 될 취급 당해가면서
이 판에서 아직도 버티고 있는 내가
누구 말마따나 제일 지긋지긋한가.



뭐 늘레이는 딱히 그럴 일 없는 동네긴 하지만.
(나 못잡아먹어 안달인 한 명만 빼면...^_^
쫓아내겠다더니 여기서도 쫓아내고 싶어서 그러나 ㅋ)




꿈에 웬일로 쌤이
그것도 제법 길게 나와서
얘기도 한참 하고 그랬다.

제일 보고 싶기도 하고,
제일 밉기도 하고ㅡ
제일 보고 싶어서 미운 것 같기도 하고.
by Rui Austen
Rui.js |  2019. 12. 1. 16:08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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