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딘가에선 돈에 눈이 먼 쓰레기가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수많은 생명을 짓밟으며 100억을 벌고,
다른 어딘가에선 2년 4개월동안 따뜻한 마음들이 조금씩 모여 2천만원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모였다.
돈의 가치라는 게 참.
'그딴 놈 말 한 마디에 휘둘리는 멍청이들이 가득한
이 희망 없는 땅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가'보다
'이 땅에서 내 남은 몇십년 뭘로 벌어먹고 살지'를
더 고민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
100억보다 가치있는 2천만원짜리 삶을 살고 싶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