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깊이 관여했던 타인의 부재가
익숙해져간다는 건
슬픔조차 인식하기 어려워 더욱 슬프다.

어떤 대상은
여전히 특별한 건지
이제껏 특별했다는 사실이 특별한 건지
분간하기 어렵다.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걸까.

by Rui Austen
Rui.shu |  2020. 4. 8. 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