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o. 사단이

사단 너 좀 장난아니더라?

아주 아침엔 깜빡 속았잖아.

근데 하나님한테 너따위는 별것도 아니라서

완전 마음속이 시커매져 부글부글하는 중에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더니

화목과 평안과 기쁨이! 흐흐. 사단 메론.

 

 

2

우리 쵸큼 촹이었던 칸타타 연습 (이제는 갈릴리찬양대아니고 갈릴리중창단 정도ㅋㅋ)

첫 연습. 두곡완성의 목표를 포기하고 시작했으나 짧은 시간동안 네 곡 중 세 곡 완성.

역시 내려놓음인가ㅋㅋㅋㅋㅋ

그 덕에 사람 없어 슬퍼했던 킴지휘자님 마음도 조금 기뻐지시고. 크크크.

 

 

3

칸타타 끝나고 게시판에 4월 만들어놓고 지픠네로 고고싱.

"너 마실 물은 니가 사와" 라는 얘기에 생수를 두병 살까 세병 살까 고민하다가

넉넉히 세병 샀는데... 모자라서 저녁에 나가서 두병 더 사왔다ㅠ 밤새 물 7L 다 마심' ㅁ'...

이렇게 물을 마시는데도 왜 얼굴은 찢어지게 건조한걸까.

 

 

4

어느 순간부터인가 정신 놓고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얘는 뭔가" 하는 질문을 서로 계속 던지며

(나중에는 "얘는 뭔가"만 남았지만)

밀린 수다 작렬.

 

 

5

혦의 새로운 모습.

지픠는 걱정했으나 뾰쥬는 쿨하게 '늙어서'라며ㅋㅋㅋ

나는 뾰쥬 의견에 한 표.

 

 

6

다들 굉장히 변했으나 다들 너무 그대로.

나도 모르는새 나는 대화종결자로 통하고 있었다.

지들끼리 카톡하며 "뷁은 요즘 뭐해?" 하면 아무도 말이 없더라는.

...내가 연락을 안 하고 살긴 했구나;

 

 

7

아무튼 맨날 튕기는 나

협박해서까지 불러내줘서 고마워' ㅁ'♡

 

 

by Rui Austen
Diary |  2011. 4. 4. 2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