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눈이 있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
그보다는 굳이 취향이랄 게 없을만큼
스펙트럼이 넓다는 게 더 적합한데,
굳이 비슷했던 점을 꼽자면
마음까지 그렇다 착각할 만큼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 좋아.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종종 그렇게 웃어서
서툴기 짝이 없던 말들이나
가만히 있으면 매서운 표정들은
모두 잊은 채 내내 부드럽고 따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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